안녕하세요. 이음마켓입니다. ^^

드디어 볼음도 유기농 고시히카리 벼가 도착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볼음도로 가는 선박이 외포리에서 하루 두 차례밖에 없어서 하루에 일을 마칠 수가 없어요. 외포리에서 1시간 30분 선박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도 큰 일 중의 하나입니다. 운임도 만만치 않죠. (그래서 볼음도 쌀이 좀 비싼 이유도 있죠.)

여튼 벼를 싣는 차량은 월요일에 볼음도에 들어가서 화요일 아침 배로 나왔습니다. 볼음도친환경작목반의 박정훈 선생님 유기농 고시히카리인데, 1톤짜리 통백이 16개 정도됩니다. 이건 1차적으로 입고된 것이고, 1주일 후에 오형단 선생님 유기농 고시히카리도 들어옵니다. 그리고 삼광벼를 베게 되면, 10월 하반기에 한 번 더 선적하게 됩니다. 

통백에 생산연도와 생산자 이름이 또렷하게 나와 있습니다. "유기 고시 카리"는 뭘까요? 아마도 고시히카리를 줄여부르는 것이겠죠? 

가림농산 강형만 사장님의 이모부님께서 벼를 운반하고 계십니다. 저 지게차가 아주 열일을 했습니다. 

가림농산 벼 보관창고가 아주 정갈하죠? 벼 보관하는 걸 많이 봤지만, 이렇게 깨끗한 곳은 처음 본 것 같아요. 볼음도 유기농 고시히카리가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 

이모부님께 부탁해서 통백에서 벼를 좀 꺼내봤어요. 정말 궁금했거든요. 그런데... 와~ 알이 너무너무 좋아요. 단단함이 느껴집니다. 알이 꽉꽉 찼어요. 

이모부님께서는 "왜 이렇게 벼가 지져분해!"라고 말씀하시면서 "허허허" 웃으세요. ^^ 이유는? 유기농이기 때문이죠. 농약이 없으니 풀이 자랄 수밖에 없고, 솎아내고 남은 풀은 이렇게 벼와 함께 올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벼 도정할 때, 모두 사라집니다. ^^ 빨리 도정해서 밥 지어 보고 싶어요. ㅠㅠ

제 손 위에 올린 볼음도 고시히카리 벼의 모습입니다. 

이건 통백 안에서 쉬고 있는 볼음도 유기농 고시히카리 벼의 모습입니다. 

이번에 들어온 박정훈 선생님의 볼음도 유기농 고시히카리는 빠르면 이번 주말에 도정할 것 같아요. 1kg 진공포장까지 마치면... 흠... 정말 빠르면 10월 8일(월)에, 10월 9일(화)이 한글날이니까 10월 10일(수)에는 잘 완성된 쌀이 발송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벌써 기대가 됩니다. 포장 열심히 할게요!!!